
고등학교 동기들과 점심 모임을 가졌습니다. 물리학자, 신학자, 노동법 학자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한 자리였습니다. 자연스럽게 AI(인공지능)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고, 나에게 AI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나는 공학자의 관점에서 AI를 기술적인 측면에서 설명했습니다. 공학자들은 AI를 주로 기술로 바라보며,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기계 학습 등을 통해 만들어진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사람의 지능을 흉내 내고 모방하는 기술에 불과하며, 철저히 공학적 발전의 결과로 보는 것입니다. 즉, AI는 기술로 구축된 도구이며, 그 자체가 지적인 존재나 생명체는 아니라는 것이 나를 비롯한 대부분 공학자의 관점입니다.

그러나 언론에서는 AI의 지능적 활동이나 의사결정을 강조하면서, 마치 AI가 지적 능력을 가진 존재인 것처럼 표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언론의 보도 방식은 AI를 기술 이상의 무엇으로 오해하게 합니다.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인간과 비슷한 지적 능력을 가진 존재라고 생각할 수 있게 만듭니다.
철학자나 종교학자들은 AI에 대해 더욱 복잡한 논의를 펼칩니다. 예를 들어, AI가 인간처럼 판단하거나, 스스로 결정을 내린다면, 그것이 인격체로 간주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합니다. 만약 AI가 인격체라면, 도덕적 책임, 권리, 의무와 같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는지 질문합니다. 특히, 종교적 관점에서는 AI에 영혼이 있는지, 혹은 도덕적 존재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도 있습니다.

철학자들과 종교학자들은 AI를 더 깊은 존재론적, 윤리적 문제로 다루며, 그로 인해 AI에 대한 다양한 이슈들을 거론합니다. 공학적인 시각에서는 AI가 단순히 기술일 뿐이지만, 다른 학문 분야에서는 AI가 인격체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이 AI와 관련된 다양한 논의와 이슈가 발생하는 원인입니다.
공학적 발전의 산물로서 AI는 점점 더 복잡하고 정교해지며, 다양한 산업과 일상생활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 의료 진단 시스템, 금융 시장 예측 등 여러 분야에서 AI는 이미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많은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러왔지만, 동시에 사회적, 윤리적 문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술자들이 AI를 발전시키는 동안, 철학자나 종교학자들은 AI가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거나, 인간과 유사한 판단 능력을 갖추게 될 때 발생할 수 있는 도덕적, 윤리적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가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상황에서 그 결정에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 AI가 인간과 동등한 권리를 가질 수 있는가 등의 질문은 매우 복잡한 윤리적 문제입니다.
특히, 인공지능이 인간과 비슷한 수준의 의사결정 능력을 보일 때, 이를 인격체로 인정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주제입니다. 철학자들은 AI가 의식, 자아, 그리고 자유 의지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하며, 만약 AI가 이런 특성을 가질 수 있다면 인간과 AI의 관계는 어떻게 설정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깊이 고민합니다.
이러한 논의는 AI의 법적 지위와도 연결됩니다. 노동법 학자들이 AI가 인간 노동을 대체할 때의 법적 책임과 권리에 대해 고민하는 것처럼, AI가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존재라면, 법적으로도 그에 상응하는 권리나 책임이 부여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AI가 발전함에 따라 이를 바라보는 사회적, 철학적, 종교적 시각의 차이가 단순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를 넘어, 인간 사회 전반에 걸친 중요한 윤리적, 철학적, 법적 이슈들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논의될 중요한 주제입니다.
 | 김진형 교수 마크애니 김진형 고문은 카이스트 명예교수로, 1세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1973년부터 KIST에서 개발자로 일했다. UCLA에서 컴퓨터과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미국 휴즈연구소에서 인공지능을 연구했다. 1985년부터 KAIST 전산학과 인공지능연구실을 이끌며 약 100명의 석·박사 전문 인력을 양성했다. KAIST에서 학과장, 인공지능연구센터 소장, 소프트웨어 대학원장을 역임했으며, 전 의료정보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AI 최강의 수업’, ‘인공지능 메타버스 시대 미래전략(공저)’ 등의 저서를 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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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동기들과 점심 모임을 가졌습니다. 물리학자, 신학자, 노동법 학자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한 자리였습니다. 자연스럽게 AI(인공지능)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고, 나에게 AI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나는 공학자의 관점에서 AI를 기술적인 측면에서 설명했습니다. 공학자들은 AI를 주로 기술로 바라보며,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기계 학습 등을 통해 만들어진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사람의 지능을 흉내 내고 모방하는 기술에 불과하며, 철저히 공학적 발전의 결과로 보는 것입니다. 즉, AI는 기술로 구축된 도구이며, 그 자체가 지적인 존재나 생명체는 아니라는 것이 나를 비롯한 대부분 공학자의 관점입니다.
그러나 언론에서는 AI의 지능적 활동이나 의사결정을 강조하면서, 마치 AI가 지적 능력을 가진 존재인 것처럼 표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언론의 보도 방식은 AI를 기술 이상의 무엇으로 오해하게 합니다.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인간과 비슷한 지적 능력을 가진 존재라고 생각할 수 있게 만듭니다.
철학자나 종교학자들은 AI에 대해 더욱 복잡한 논의를 펼칩니다. 예를 들어, AI가 인간처럼 판단하거나, 스스로 결정을 내린다면, 그것이 인격체로 간주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합니다. 만약 AI가 인격체라면, 도덕적 책임, 권리, 의무와 같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는지 질문합니다. 특히, 종교적 관점에서는 AI에 영혼이 있는지, 혹은 도덕적 존재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도 있습니다.
철학자들과 종교학자들은 AI를 더 깊은 존재론적, 윤리적 문제로 다루며, 그로 인해 AI에 대한 다양한 이슈들을 거론합니다. 공학적인 시각에서는 AI가 단순히 기술일 뿐이지만, 다른 학문 분야에서는 AI가 인격체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이 AI와 관련된 다양한 논의와 이슈가 발생하는 원인입니다.
공학적 발전의 산물로서 AI는 점점 더 복잡하고 정교해지며, 다양한 산업과 일상생활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 의료 진단 시스템, 금융 시장 예측 등 여러 분야에서 AI는 이미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많은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러왔지만, 동시에 사회적, 윤리적 문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술자들이 AI를 발전시키는 동안, 철학자나 종교학자들은 AI가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거나, 인간과 유사한 판단 능력을 갖추게 될 때 발생할 수 있는 도덕적, 윤리적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가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상황에서 그 결정에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 AI가 인간과 동등한 권리를 가질 수 있는가 등의 질문은 매우 복잡한 윤리적 문제입니다.
특히, 인공지능이 인간과 비슷한 수준의 의사결정 능력을 보일 때, 이를 인격체로 인정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주제입니다. 철학자들은 AI가 의식, 자아, 그리고 자유 의지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하며, 만약 AI가 이런 특성을 가질 수 있다면 인간과 AI의 관계는 어떻게 설정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깊이 고민합니다.
이러한 논의는 AI의 법적 지위와도 연결됩니다. 노동법 학자들이 AI가 인간 노동을 대체할 때의 법적 책임과 권리에 대해 고민하는 것처럼, AI가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존재라면, 법적으로도 그에 상응하는 권리나 책임이 부여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AI가 발전함에 따라 이를 바라보는 사회적, 철학적, 종교적 시각의 차이가 단순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를 넘어, 인간 사회 전반에 걸친 중요한 윤리적, 철학적, 법적 이슈들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논의될 중요한 주제입니다.
김진형 교수
마크애니 김진형 고문은 카이스트 명예교수로, 1세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1973년부터 KIST에서 개발자로 일했다.
UCLA에서 컴퓨터과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미국 휴즈연구소에서 인공지능을 연구했다. 1985년부터 KAIST 전산학과 인공지능연구실을 이끌며
약 100명의 석·박사 전문 인력을 양성했다. KAIST에서 학과장, 인공지능연구센터 소장, 소프트웨어 대학원장을 역임했으며, 전 의료정보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AI 최강의 수업’, ‘인공지능 메타버스 시대 미래전략(공저)’ 등의 저서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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