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보안 이야기

[김진형 교수님의 AI 이야기] Chat GPT로 다시보는 인공지능의 도약 - 생성형 AI의 출현



인공지능(AI)이 또 다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알파고’가 세계 바둑 챔피언인 이세돌에게 이긴 것이 벌써 7년이 지났다. 

이 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AI가 공상 소설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에 가까이 와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 후에도  AI라는 이름으로 놀라운 기술이 여럿 선보였다. 자율적으로 운행하는 무인택시, 사람처럼 행동하는 휴먼 아바타 등이 놀랍다. 

사망한 가수를 불러내어 그 가수의 톤과 분위기로 후배들과 신곡을 노래하게 하기도 했다. 

그러던 차에 이번에 챗GPT라는 커다란 충격이 또 다시 다가왔다. 

챗GPT는 사람의 언어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기도, 새로운 이야기를 창작하는 능력이 있다.



최근에 알파고를 만들었던 딥마인드 연구원들이 로봇 축구에서 전략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인공지능을 만들었다.  

로봇이 움직이는 방법은 사람의 움직임을 흉내내서 배웠지만, 전략은 축구의 목표가 득점을 많이 하는 것이라는 것 만을 가지고 스스로 만들었다. 

여러가지 시도를 해 봐서 좋은 성과를 내는 전략을 도출한다. 이렇게 AI가 승리를 위한 전략까지도 만들어내는 세상이 되었다.



생성형 AI의 출현

최근 AI의 화두는 당연 생성형 AI다. 

지금까지 AI를 분석형 AI라고 해서 있었던 것을 분석하여 좋은 것을 선별하거나 분류하고 추천하는데 큰 성과를 보였다면, 

생성형 AI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만들어 내는 등 창의성 있는 것과 같이 보이는 작품을 창작한다.


생성형 AI인 챗GPT는 자연언어로 대화하는 챗봇이다. 챗GPT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대화를 해서 맥락을 이해하고, 

사람처럼 생각하고 언어를 구사하는 것 같이 느껴진다. 또 사람이 화두를 던지면 그 주제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글 쓰는 수준이 제법 높다.  낮시간 주부들을 위한 TV방송 드라마의 스토리를 만들어보라 했더니 

순식간에 아주머니들이 좋아할 만한 줄거리로, 즉 출생의 비밀과 삼각관계의 사건들을 엮어서 연애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또 내가 좋아하는 가요의 가사를 주고 유사한 분위기의 가사를 써보라 했더니 감동적인 시를 만들었다.


인공지능 교육 행사의 계획을 부탁했더니 높은 전문성으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작성해 준다. 

또한 회의 참가자 모두의 일정을 검토해서 같이 회의 할 빈 시간을 제시하기도 한다. 계산과 추론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이다.

챗GPT가 수행 가능한 컴퓨터 코드를 작성한다. 요구사항을 제시하면 오류가 없는 완벽한 코드를 즉시 만들어 준다. 

복잡한 문제는 세부 문제로 분리하고, 대화를 거쳐서 수정해 가면서 완성할 수도 있다.

소프트웨어 제작은 전문가만이 하는 특수 작업 인줄 알았는데 생성형 AI가 스스로 작성한다니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언짢아 한다.



챗GPT는 사진을 보고 그 내용을 이해해서 대답한다. 

요리대 위의 계란, 설탕, 밀가루를 보여주면서 이것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가 무엇 인가를 질문하면 팬케익, 카스텔라 등등의 레시피를 제공한다. 

강연장에서 강연이 진행되는 사진을 보여주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냐고 물었더니, 

수강생이 몇 명일 것 같으냐고 물었더니 가로, 세로 몇 명이  앉을 수 있는 지를 계산하여 몇 명 정도라고 추측한다.


지시한 그림을 그려주는 생성형 AI 도구도 놀라운 능력을 보여준다. 

이러한 서비스가 챗GPT와 연계되어 제공된다. 원하는 내용을 언어로 지시하면 그럴듯하게 그림을 작성한다. 

사진과 같은 사실적 이미지는 물론 연필 스케치, 특정 작가의 화풍 등으로 그린다. 


또한 관련 없는 개념을 그럴듯한 방식으로 결합하여,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상상 속의 이미지도 재현한다. 

아트, 디자인, 게임 개발, 패션, 건축 등에서 디자인 및 시각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너무나 사실 같은 가짜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어서 심각한 사회 문제가 야기될 정도다.



놀라운 것은 챗GPT가 모르는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많은 파라메터의 신경망으로 구축된 챗GPT는 학습하는 능력이 생긴다.  

처음에 삼행시를 지어보라고 하니 그냥 세줄 짜리 문장을 뱉어 놓았다. 삼행시가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다. 

그러나 서너 개의 예제를 보여주니 삼행시를 잘 짓기 시작한다. 사람이 언어구사 능력을 이용하여 지식을 쌓아가고, 

문제해결 능력을 배워 가는 능력을 챗GPT도 갖고 있는 것이 아닌가 놀라게 한다. 


이번 챗GPT가 일으킨 충격은 알파고에 비할 바가 아니다. 

알파고와 달리 일반 사람들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사용해 볼 수 있어서 그 충격이 더욱 컸다. 


출시 두 달만에 1억명이 사용했다고 한다. 알파고는 바둑만 잘 두지만 챗GPT는 내 업무를 대신하여 보고서를 작성해 주고, 창작도 해 준다. 

범용성도 있어보인다. 다양한 능력을 보여 주기 때문에 챗GPT가 인간에 버금가는 능력을 가진 범용AI가 아니냐 하는 논쟁을 유발하기도 했다. 

챗GPT가 변호사 시험에 합격점을 받고, 대입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술이 개인용 컴퓨터, 인터넷, 모바일 폰에 버금가는 커다란 혁신이 것은 확실하다. 

이런 기술이 일상화 되면 내 일자리는 어떻게 되지? 지금 우리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여러 질서가 무너질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된다. 

취학-취업을 위한 자기소개서를 챗GPT가 멋지게 만들어 주는데 자기소개서에만 의존하여 평가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우리는 빠르게 이러한 기술에 적응하여 사회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



(다음 편에 계속)






김진형 교수
마크애니 김진형 고문은 카이스트 명예교수로, 1세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1973년부터 KIST에서 개발자로 일했다. UCLA에서 컴퓨터과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미국 휴즈연구소에서 인공지능을 연구했다. 1985년부터 KAIST 전산학과 인공지능연구실을 이끌며 
약 100명의 석·박사 전문 인력을 양성했다. KAIST에서 학과장, 인공지능연구센터 소장, 소프트웨어 대학원장을 역임했다. 
‘AI 최강의 수업’, ‘인공지능 메타버스 시대 미래전략(공저)’ 등의 저서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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